건 잘 못 먹어도 추어탕은 잘 먹습니다



건 잘 못 먹어도 추어탕은 잘 먹습니다


건 잘 못 먹어도 추어탕은 잘 먹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영양사 출신이 칭찬하는 추어탕의 효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사실 영양사가 추어탕을 칭찬하는 건 좀 이상하긴 합니다만, 저는 개인적으로 추어탕을 좋아합니다.

다른 건 잘 못 먹어도 추어탕은 잘 먹습니다.


그래서 다른 곳의 추어탕도 몇번 먹어봤는데, 솔직히 그곳의 추어탕들은 그다지 맛이 좋지 않았습니다.

왜 그렇게 맛이 없었을까.생각해봤는데, 가장 크게 느꼈던 건 고기의 질이 나빴던 것이었습니다.
아무래도 그건 위생 때문인 것 같은데, 미꾸라지는 더럽다고 생각했거든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생각은 틀린 생각이 아니었습니다.

그렇다고 미꾸라지가 더러우냐 하면 그것도 아니요, 그렇다고 아주 깨끗한가하면 그것도 아니고, 미꾸라지는 잡기가 힘들고, 또 잡아도 아주 힘이 세서 다루기가 힘들고, 게다가 영양성분이 많아, 미꾸라지를 요리할 때는 꼭 죽을 끓여야한다는 점, 미꾸라지는 소화가 안되고 지방이 많다는 점 등등.그래서 솔직히 추어탕을 먹기는 먹었지만 아주 맛있다는 생각은 해 본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먹은 추어탕은 맛있었습니다.

그것도 아주 맛있게 먹었는데요.


그 이유를 생각해봤더니, 우선 고기의 질이 좋았습니다.

솔직히 우리가 먹는 고기는 대부분 수입산 고기입니다.
그 말은 바로 수입산 고기가 우리가 먹는 고기의 대부분이라는 말과 같죠.

사실 저는 뼈를 잘 못발라 먹습니다.

그리고 고기의 양이 충분히 먹을 만큼 많았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솔직히 우리가 먹는 추어탕은 고기보다 뼈가 더 많이 들어있는데, 정말 불만이었거든요.

이번에 먹은 추어탕의 고기에는 여러종류가 들어 있었는데요.
미꾸라지, 토화, 메기, 우렁이, 미꾸라지 등이 들어있었습니다.


이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역시 미꾸라지였습니다.
미꾸라지가 얼마나 맛있던지.그런데, 이 미꾸라지를 조리해서 먹을 때는 반드시 죽을 먹어야 한다는 점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죽을 좋아해서, 가끔 집에서도 죽을 끓여 먹는데, 예전에 한번 죽으로 끓여먹은 적이 있었는데, 그 때는 그냥 먹었습니다.
집에서 죽을 먹을 때는 그냥 먹어도 괜찮았거든요.

하지만, 이번에 추어탕을 먹을 때는 반드시 죽을 먹어야 하고, 또 죽을 안 먹는 사람은 아예 먹을 수 없다는 것이 좀 아쉽더군요.
아마 추어탕의 고기의 질이 좋아서 그런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이 미꾸라지를 먹으면 힘이 세져서 다른 것들을 다 먹어치우니, 영양이 풍부한 미꾸라지가 다른 것들을 다 먹어치우는 것 아닐까요?
하긴 그런 것 같기는 합니다.

제가 예전에 미꾸라지를 사다가 집에서 미꾸라지를 직접 매운탕을 만들어봤는데, 미꾸라지가 힘이 세고, 또 많이 먹어치우는 것을 본 적이 있거든요.

그래서 다른 고기들은 다 먹어치워버린 것 아닐까요?
그런데 제 생각에는 이 미꾸라지는 기운을 돋우는 것 보다는 다른 어떤 것을 위해서 사용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미꾸라지를 먹으면 힘이 세진다고 하지만, 사실 힘이 세진다는 것은 잘 먹었을 때, 또 소화를 잘 시켰을 때, 그래서 영양분을 잘 흡수했을 때 힘이 세지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솔직히 힘이 세진다라는 건 건강하다는 것이고, 또 소화도 잘 된다는 것이기 때문이죠.

이런 경우는 힘이 세지려면 잘 먹고 소화를 잘 시켜야 한다는 것인데, 미꾸라지가 그런 것 같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맛이 좋다는 것도 있는데요.

이 미꾸라지는 지방과 단백질이 풍부해서 그 맛이 아주 고소하고 좋습니다.


아무튼 이번에 추어탕을 먹고나서는 그동안 추어탕을 좋아한다고 말하면서도 이런 이유 때문에 추어탕을 정말 좋아한다고 말을 못했는데, 이제는 추어탕을 엄청 좋아하는 것에 대해 당당하게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예전에 추어탕을 먹으면서 뼈를 안먹은 것은, 뼈가 연하고 부드러워서 잘 발라져 먹기는 편했지만, 그래도 뼈는 안먹고 살코기만 먹었습니다.
살고기만 먹음으로 인해 단백질을 충분히 보충할 수 있어서 좋기는 했지만, 그래도 미꾸라지는 뼈를 먹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의 추어탕 이야기는 우리가 흔히 먹는 추어탕에 대한 글입니다.
사실 우리가 먹는 추어탕은 주로 추탕인데, 이 추탕에는 대부분 미꾸라지를 넣은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 우리가 먹고 있는 추어탕이란 음식은 예전부터 있었던 음식이 아니라, 약 100년 정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예전부터 추어탕이 있었던 건 아니라는 것이죠.그럼 우리가 추어탕을 먹기 시작한 건 언제일까요?

그건 바로 일제 시대 때라고 하는군요.

이것도 역시 일제시대 때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이니, 꽤 많이 먹기는 했군요.

하지만 지금 현재 우리가 사먹고 있는 추어탕은 예전에 추어탕이 아닌 추탕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먹는 추탕의 특징은 대부분 미꾸라지를 넣은 탕이라는 것입니다.

아마 이 미꾸라지에 대한 얘기는 다른 글에서 자세히 다루겠습니다만, 아무튼 우리가 먹고 있는 추탕은 우리가 흔히 사먹는 추어탕입니다.
그런데 문제가 되는 건 이 미꾸라지입니다.

이 미꾸라지에 대해 할 얘기가 많은데요.
우선 미꾸라지는 겨울을 잘 보내기 위해서 몸이 투명하다는데, 이 미꾸라지와 다른 생선을 넣고 끓인 매운탕이 보양식으로 좋다고 합니다.

또한 피부에도 아주 좋은데요.
미꾸라지는 단백질이 주성분이고, 칼슘이 아주 많습니다.

게다가 비타민 A, B, D도 많다고 하는데요.
또한 비타민 A는 눈을 맑게 해주고, 피부의 거친 부분을 매끄럽게 해줘서 피부를 매끄럽게 해준다는 것이죠.

이렇듯 미꾸라지는 우리에게 아주 좋은 효능을 가져다 주는 아주 좋은 식품인데요.
그런데 문제는 우리나라가 사계절이 뚜렷하여 계절이 바뀌는 초겨울이면 많은 미꾸라지들이 겨울을 나기가 힘들다는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추운 겨울에는 미꾸라지들이 살아남기가 힘들고, 그래서 대부분의 미꾸라지들이 죽어버리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경고사항>
이 글은 전문가가 아닌 블로거 개인이 작성한 글이므로, 잘못된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필자는 글의 내용으로 인한 모든 피해에 대해 책임지지 않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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