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다음에 뜨거울 때 바로 멸치젓을 넣고 잘 섞어줘야 합니다
‘멸치젓’은 우리나라 전통 발효식품 중 하나입니다.
소금에 절인 생선으로 주로 많이 담그는데, 그 감칠맛과 구수한 맛이 일품입니다.
요즘 젊은 세대들은 잘 모르고, 나이든 분들에게는 아주 익숙한 음식일 텐데요.
멸치는 주로 봄철에서 여름철 사이에 주로 잡히기 때문에 1년에 딱 한 번만 젓갈로 담글 수 있는데요.
그래서 귀한 음식 대접을 받았습니다.
멸치젓의 효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Q1. ‘멸치젓’은 어떤 젓갈인가요?
멸치젓은 생선을 통째로 염장하거나 살만 발라 시래기와 함께 항아리에 버무려 토굴에서 7일가량 숙성시킨 것입니다.
예부터 우리 조상들은 멸치에 영양 성분이 많다고 여겼는데요.
특히 DHA와 EPA 같은 영양성분이 다량 함유되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영양 성분 덕분에 멸치젓은 웰빙식품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는데요.
그렇다면 본격적으로 멸치젓이 우리 몸에 어떤 효능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멸치젓에는 단백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단백질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을 함유하고 있는데요.
또 세포를 활성화하는 핵산 성분이 풍부한데요.
뼈를 튼튼하게 하는 칼슘 성분을 살펴보자면, 멸치에는 인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데요.
뼈 건강에 좋은 칼슘과 인의 함량 비율이 1:2라고 합니다.
따라서 칼슘이 풍부한 멸치젓을 꾸준히 먹으면 뼈가 튼튼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고요.
이 성분의 함량이 높은 식품으로는 콩, 멸치, 두부 등이 있는데요.
그 중에서 콩은 이소플라본의 성분을 소화 흡수율이 높은 형태로 만들어주는 올리고당이 풍부한 식품이고요.
그래서 갱년기에 좋은 식품으로 꼽힙니다.
Q4. ‘멸치젓’을 맛있게 담그는 법을 알려주세요.
먼저 멸치를 물에 넣고 팔팔 끓여주세요.
끓는 물에 멸치를 넣으면 멸치 특유의 비린내와 쓴맛이 제거되는데요.
그 다음에 뜨거울 때 바로 멸치젓을 넣고 잘 섞어줘야 합니다.
그래야 멸치젓이 잘 삭고, 감칠맛과 구수한 맛이 더해집니다.
보통 가을에서 겨울 사이에 잡은 멸치를 사용하는데요.
이때 가을에는 멸치의 크기가 작고 뼈가 단단해 멸치를 통째로 담가 3~4일 정도 삭히는 게 좋다고 합니다.
삭힌 젓갈은 잘 삭은 만큼 뼈와 육질이 무르지 않고, 비린내도 나지 않습니다.
Q5. ‘새우젓새우젓’은 어떤 젓갈인가요?
‘새우젓’은 우리나라에서 잡히는 자잘한 크기의 새우를 소금에 절여 만든 젓갈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새우젓과 조기젓, 오징어젓, 전복젓, 조개젓, 밴댕이젓, 곤쟁이젓 등 여러 젓갈을 즐겨먹는데요.
그 중 새우젓은 ‘오젓’, ‘육젓’, ‘추젓’, ‘자젓’ 등 네 가지로 나눠집니다.
네 가지의 새우젓 모두 새우의 모습과 비슷하다 하여 ‘생새우젓’, 혹은 ‘젓갈용 새우’라고도 일컬어집니다.
먼저 ‘새우젓’은 열량이 낮습니다.
100g 기준으로 약 97kcal 인데요.
이는 같은 양의 쌀밥보다 적은 열량입니다.
그다음으로 칼슘이 풍부합니다.
100g 기준으로 약 84mg이 들어 있는데요.
이는 멸치젓의 100g당 칼슘 함량인 100mg과 비슷합니다.
마지막으로 비타민 A가 풍부한데요.
특히 비타민 A는 눈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있죠.
첫째, ‘새우젓’에는 칼륨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는 같은 양의 쌀밥보다 약 30% 많은 칼로리입니다.
둘째, ‘새우젓’에는 베타인 성분이 풍부한데요.
이 성분은 간 기능을 보호하고 개선해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그래서 음주 전에 ‘새우젓’을 먹으면 도움이 될 수 있고요.
간의 해독작용이 가능합니다.
‘새우젓’을 맛있게 담그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먼저 새우젓을 물에 씻지 않습니다.
그다음에 소쿠리와 같은 곳에 채반을 받쳐 물기를 빼면 되는데요.
이때 물기가 빠지면서 ‘새우젓’에 있는 좋은 성분들이 국물로 빠져나가지 않게 하고, 잘 섞이게 됩니다.
소금에 절이거나 간장으로 삭히는 방식으로 담그면 약 7~10일 정도 숙성시켜야 하는데요.
이때 소금의 농도는 1~2%가 적당합니다.
잘 숙성된 ‘새우젓’을 잘 숙성된 ‘새우젓’을 실온에 방치하면 ‘새우젓’이 녹게 됩니다.
따라서 상온에는 되도록 두지 않는 게 좋습니다.
‘새우젓’은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데요.
먼저 김치를 만들 때 넣으면 시원한 맛을 낼 수 있습니다.
또 마늘과 풋고추 등이 필요할 때 적당한 양을 넣으면 훌륭한 반찬이 되고요.
된장찌개의 경우에는 된장을 풀 때 새우젓을 넣으면, 발효된 된장에 감칠맛과 구수한 맛을 더할 수 있습니다.
또 돼지고기가 필요할 때 새우젓을 넣으면, 돼지고기의 누린내와 잡냄새를 없애주고요.
고등어와 같은 생선을 구울 때에도 적당한 양을 넣으면, 생선의 맛을 더욱 풍미 있게 만들어 줍니다.
‘새우젓’은 오래 보관하고 먹을 수 있는데요.
먼저 ‘새우젓’은 한 번 개봉한 다음에는 가급적 빨리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김치냉장고에 보관하면 됩니다.
이때 먹을 만큼 ‘새우젓’을 덜어서 보관하면 더욱 오래 보관할 수 있습니다.
또 직사광선은 피하고 뚜껑을 덮어 빛이 들어오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새우젓’을 고를 때에는 껍질이 얇고 살이 투명한 붉은빛을 내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또 체에 밭쳐 국물을 거르면 더욱 오랫동안 두고 먹을 수 있습니다.
또 ‘새우젓’으로는 새우젓국찌개에 주로 활용하는데요.
찌개를 끓일 때 ‘새우젓’을 물에 풀어 간을 해서 끓여도 좋고, 새우젓으로 간을 해서 끓여도 좋습니다.
또 나물 등을 무칠 때에는 ‘새우젓’을 넣으면 감칠맛과 구수한 맛이 살아나는데요.
나물을 만들 때 참기름, 마늘 등 갖은 양념과 함께 ‘새우젓’을 넣고 버무리면 됩니다.
그래서 가급적 지퍼백에 담고, 공기를 피하여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게 좋습니다.
‘젓갈’은 담그기가 번거롭긴 해도 특유의 감칠맛이 있어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식품인데요.
요즘 젊은 세대들이 젓갈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역사와 함께 성장한 식품인 만큼 제대로 알고, 활용하면 더욱 풍성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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