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대떡은 맛도 좋고 영양도 좋은 고급 식품이라 할 것이다
빈대떡은 녹두가루를 넣고 물을 붓고 소금과 기름을 넣어 간을 맞춘다.
프라이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빈대떡을 한 숟가락씩 둥그스름하게 지져내면 빈대 잡는 식으로 간단하다.
그러나 빈대떡을 다지지 않고 기름을 그냥 두면 빈대떡이 익지 않고 기름이 그릇에 스며들어 망친다.
이러한 빈대떡은 간을 맞추는 솜씨에 그 성패가 달려 있다.
간을 보는 실력이 그처럼 중요하다.
빈대떡을 만들려면 간을 잘 맞춰야 한다.
기름만으로 바삭하게 구운 빈대떡은 느끼해서 맛이 없지만, 껍질 벗긴 녹두와 물을 적당한 비율로 혼합해 기름을 두르고 구우면 빈대떡은 고소한 맛과 담백한 감칠맛이 난다.
겉은 바삭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빈대떡은 기름을 잘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 기름기 많은 음식을 먹을 때 안성맞춤이다.
영양학적으로 볼 때도 단백질, 비타민 B1, B2, 니코틴산, 칼슘, 인 등의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 있다.
기름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빈대떡을 만들 때 녹두가루에 물을 붓고 소금으로 간을 하면 좋다.
녹두는 몸을 차게 하는 작용이 있어 더위를 이기는 데 좋은 식품이다.
여름철에 식욕이 떨어지면 더위를 이겨 보려고 참외나 수박, 포도처럼 단맛이 나는 과일을 찾게 된다.
그러나 이렇게 맛있는 과일을 많이 먹으면 영양은 열량원을 태워서 몸에 저장하려는 체질로 바뀌어 비만이 되기 쉽다.
그러나 빈대떡은 먹으면 먹을수록 영양이 배가되므로 비만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오늘날 우리가 즐겨 먹는 피자나 햄버거, 감자튀김, 빵 같은 패스트푸드는 영양학적으로는 고열량, 고지방이므로 살이 찌게 된다.
그러나 빈대떡은 그렇지 않다.
기름을 많이 사용한다고 해서 칼로리가 높고 살이 찌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빈대떡은 같은 1kg의 돼지고기를 먹을 때 쇠고기 안심과 안심보다 훨씬 영양가가 높다.
돼지고기는 먹으면 살이 찌지만 빈대떡은 그렇지 않다.
이 때에 이미 영양의 균형이 잘 잡혀 있었다.
녹두는 피로회복, 입술이 마르고 입속에 부스럼이 났을 때 좋다.
빈대떡에는 껍질에 좋은 영양성분이 많으므로 껍질째 먹는 것이 좋다.
빈대떡은 맛도 좋고 영양도 좋은 고급 식품이라 할 것이다.
보통 부침개는 한 번 부친 것을 다시 부쳐 먹지만, 빈대떡은 두세 번 이상 부쳐 먹어도 맛이 한결 좋다.
먹을 때 기름 냄새가 나기는 하지만, 그것이 바로 빈대떡의 감칠맛을 내는 특징이기도 하다.
영양학적 성분은 다음과 같다.
녹두에는 칼슘, 인, 철분, 비타민 B1, B2, 니코틴산, 비타민 E 등이 들어 있다.
녹두를 곱게 갈아 만든 수프에는 단백질이 풍부하다.
여러가지 식품을 골고루 넣어 영양을 섭취하려면 영양 덩어리인 녹두를 곱게 갈아 만든 수프를 식사 전에 먹으면 여러가지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어 좋다.
녹두는 몸을 차게 하는 작용도 하므로 해열에도 좋다.
녹두는 위에 열이 있어서 답답하고 입이 마르며 갈증이 나고 소변이 잘 나오지 않을 때 좋은 식품이며, 소변을 잘 나오게 하는 작용도 있다.
또한 음식물을 먹고 나서 토하는 경우나 오래된 설사에도 좋다.
녹두는 몸에 쌓여 있는 노폐물을 해독하는 작용도 있으므로 자주 복용하면 체질을 개선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녹두에는 여러가지 종류가 있는데, 약효는 각각 다르므로 가장 효과가 좋은 것은 녹두가루이고, 녹두를 볶아 맷돌에 갈아서 물을 짜내어 먹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옛사람들은 녹두를 가루로 내어 빈대떡을 부쳐 먹는 경우가 많았다.
녹두의 영양과 빈대떡의 영양가를 비교해 보면 좋은 것과 나쁜 것이 뚜렷하게 구분된다.
빈대떡이 녹두 고유의 영양가를 완전히 무시하고 기름만을 사용한 것과는 달리, 돼지고기나 쇠고기는 좋은 영양가를 가지고 있다.
빈대떡에는 돼지고기의 좋은 영양 성분이 녹아 있을 뿐 아니라, 쌀에 부족한 필수 아미노산이 많아 쌀을 먹음과 동시에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다.
특히 돼지고기에는 비타민 B1이 많이 들어 있어 영양가를 더 높여 준다.
특히 비타민 B1은 탄수화물의 소화, 흡수에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돼지고기를 먹으면 녹두를 먹는 것만으로도 탄수화물이나 비타민 B1의 섭취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다.
또한 빈대떡에는 쌀에 부족한 비타민 B1이 풍부하고, 쌀에 부족한 아미노산은 콩이 보완해 준다.
우리가 주식으로 먹는 쌀에는 필수 아미노산이 부족한데, 녹두를 섞어 밥을 지어 먹으면 부족한 아미노산을 보충할 수 있다.
전분을 만들 때 녹두를 섞으면 전을 부칠 때 잘 부서지지 않는다.
녹두전에 돼지고기, 쇠고기, 김치를 넣어 반죽을 하면 좋다.
녹두전을 부칠 때 반죽을 조금씩 떼어 가운데 구멍을 내고, 익은 후 가운데 구멍을 다시 한 번 내면 모양이 예쁜 빈대떡이 된다.
녹두로 만든 빈대떡을 먹을 때는 파, 마늘은 넣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파와 마늘을 넣으면 녹두전을 먹은 뒤에 김치를 먹어도 아주 개운하다.
녹두는 물을 넣고 끓이면 물에 녹은 단백질이 빠져 나온다.
녹두전을 만들 때 물을 조금씩 부으면 전 속에 단백질이 남지 않는다.
식어서 굳어버리기 때문이다.
따라서 녹두전을 만들 때 물을 많이 넣어도 전을 부칠 때 녹은 단백질이 빠져 나와 맛이 없으므로, 물을 조금 부어야 한다.
그리고 전을 부친 뒤에는 재빨리 조리해야 한다.
전을 너무 부친 뒤에 그대로 두면 잘 익지 않는다.
녹두맛은 전분을 약하게 하는 성질이 있으므로 전을 부칠 때는 반드시 물을 넣어야 한다.
녹두는 카로틴, 비타민 B1,B2, 지방산이 풍부하고, 전분의 특성이 녹두의 영양보다 뛰어난 편이다.
그러나 녹두전에 설탕이 많이 들어 있어, 한꺼번에 너무 많이 먹지 않도록 한다.
우리가 주식으로 먹는 쌀밥은 전분이 대부분이다.
쌀밥은 주로 쌀겨나 쌀눈, 속겨나 속껍질을 벗긴 현미만을 많이 먹는데, 이들은 씨눈에 있는 쌀이며, 쌀의 주성분은 아밀로펙틴이다.
그러므로 쌀은 대부분의 영양소가 아밀로펙틴으로 이루어져 있다.
따라서 쌀은 쌀에 들어있는 영양가를 먹는 것이 아니라, 영양가를 만들어내는 사람을 먹는 셈이다.
우리가 주식으로 먹는 현미에도 씨눈이 있지만, 대부분의 씨눈에는 쌀이 지닌 영양가가 없다.
쌀의 씨눈에는 단백질이 많고, 아밀로펙틴만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가지 영양가가 많다.
씨눈에는 쌀의 영양가가 없기 때문이다.
현미의 씨눈의 영양가를 보면 100g당 단백질이 9.8g, 지방이 0.6g, 탄수화물이 4.6g, 섬유질이 3.3g, 회분이 3.6g, 철이 1.7mg, 칼슘이 4mg, 인이 36mg 들어있다.
씨눈이 차지하는 비율이 현미는 5%밖에 되지 않지만, 백미는 95%나 된다.
쌀의 주성분인 녹말 속에는 아밀로펙틴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다.
이 아밀로펙틴이 씨눈에 많다.
그러므로 백미를 먹으면서 건강을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씨눈 때문이다.
씨눈을 좋게 하는 방법을 알면, 백미를 계속 먹어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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