쏨뱅이는 소화기관이 약해 소화가 잘 되지 않으며, 흙이 소화를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쏨뱅이는 우리나라 바다에 사는 어류이며, 쏨뱅이목 쏨뱅이과의 소형종입니다.
이들은 모래나 진흙바닥을 기어다니다가, 모래나 이물질이 몸에 닿으면 몸을 동그랗게 말아서 모래를 떨어냅니다.
입은 크고 눈은 작은데, 입은 주둥이 끝에서 위쪽을 향하고 있습니다.
쏨뱅이는 우리나라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작은 어류이며, 연안 및 강 하류에 많이 살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큰 개체들은 살이 없고 맛이 없어 식용으론 잘 이용되지 않습니다.
일부 전문적인 사람들은 낚시 미끼로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 낚시 미끼를 먹은 물고기들은 대부분 죽습니다.
최근에는 쏨뱅이를 양식해서 횟감으로도 공급이 되고 있으니 앞으론 좀 더 흔해지겠죠.
쏨뱅이는 모래나 진흙바닥을 기어다니면서 생활을 하므로 먹이를 찾기 위해 흙 속이나 모래 속에 숨어 있습니다.
주로 물이 고인 웅덩이나 바다의 밑바닥에서 생활합니다.
모래를 헤집고 다니면서 모래를 파내면 그 속에 숨어있는 먹이를 구하는 모습이 상상이 되실 것입니다.
모래 속에 먹이를 파묻어 놓고, 잠시 뒤에 파낸 모래를 밖으로 꺼내는 것이죠.
이때, 쏨뱅이의 입속에서 모래가 튀어나오는데, 모래가 몸 밖으로 나오는 것을 모래가 씻겨져 나가는 것이라 여겨서 ‘쏨뱅이 피 뺀다’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 모래는 쏨뱅이의 중요한 먹이이며, 쏨뱅이는 이 모래를 먹고 삽니다.
만약에 쏨뱅이를 잡아서 생으로 먹으면, 소화에 애를 먹게 됩니다.
쏨뱅이는 소화기관이 약해 소화가 잘 되지 않으며, 흙이 소화를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생 쏨뱅이는 먹으면 탈이 나게 됩니다.
그래서, 이런 일을 막기 위해 양식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자연산은 양식보다 맛이 떨어질 수 있으나, 양식하는 과정에서 항생제와 성장촉진제 등의 약을 쓰므로 자연산보다 질과 맛이 좋을 수 있습니다.
양식은 자연산 보다 더 나은 맛을 내기 위해 약을 쓸 수 있습니다.
대신 자연산은 자연산이기 때문에 양식보다 더 건강에 좋을 수 있습니다.
제가 여러 차례 글을 써서 설명을 드렸지만, 쏨뱅이는 모래를 먹고 산다는 것은 기억하고 계실 겁니다.
쏨뱅이가 모래를 찾아서 모래 속에 파묻는 것은, 먹이인 모래가 몸 밖으로 나오면서 몸 안으로 들어오는 모래를 씻어내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는 쏨뱅이를 잡을 때, 파낸 모래를 밖으로 꺼내는 행동과 일치합니다.
그들은 모래를 씻어내는 작업을 ‘쏨뱅이 피 뺀다’라고 하는데, 이는 쏨뱅이를 잡을 때, 파낸 모래를 밖으로 꺼내는 행동을 연상시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쏨뱅이를 잡을 때, 파낸 모래를 밖으로 꺼내는 행위는 쏨뱅이를 잡은 후의 처리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만약에 이들이 파낸 모래를 밖으로 꺼내지 않고 물 속에 그대로 놓아두면, 그 속에서 먹이를 찾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래서, 파낸 모래를 밖으로 꺼내는 것은 쏨뱅이를 잡은 후의 처리이며, 양식이 가능한 이유입니다.
그래서, 양식이 자연산보다 더 나은 맛을 낼 수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는 것입니다.
양식 쏨뱅이는 자연산에 비해 양식 방법이 더 간단하고, 양식 기간도 짧습니다.
자연산은 양식과 달리 인공부화를 해야 하고, 양식 기간도 길며, 양식 방법도 더 복잡합니다.
자연산은 자연의 상태에서 포획하여 크기가 클수록 더 맛있어지므로 양식을 하면 더 맛이 좋아지는 것이죠.
쏨뱅이를 양식하는 방법에는 두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양식장에서 쏨뱅이를 잡아 자연상태의 환경에서 키우는 것입니다.
이것은 자연산과 같은 맛을 냅니다.
이는 양식이 자연산보다 더 맛이 좋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둘째, 양식장에서 자연산에 가깝도록 키우는 것입니다.
이 방식은 자연산보다 맛이 덜하며 자연산과 비슷한 수준까지 양식이 가능합니다.
양식을 하면 자연산과 비슷한 맛과 식감을 내는 쏨뱅이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자연산이 아닌 양식이므로 자연산과는 식감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자연산은 맛이 더 좋은 것이죠.
양식을 하더라도 자연산과 맛의 차이가 난다는 것은 자연산이 있는 자연산 바다에서 양식을 하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자연산에서 양식산으로 전환하면서 맛의 차이가 나는 경우는 이런 이유 때문이죠.
하지만, 양식을 하면 자연산과 구분할 수 없이 똑같이 먹을 수 있으므로 양식된 쏨뱅이를 횟감으로도 먹을 수 있습니다.
양식을 하면 자연산과 맛이 비슷해질 수 있지만, 자연산과 양식산의 맛의 차이를 감안하여 양식의 적정한 맛을 판단해야 할 것입니다.
어떤 일을 하든지 적정한 기준이 있습니다.
사람으로 치자면, 얼굴 성형에서는 어느 정도의 기준이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 얼굴을 성형하는 과정에서 잘못되면 큰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잘못되면 큰 낭패를 볼 수 있는 것이죠.
이와 마찬가지로, 쏨뱅이도 자연산을 양식으로 전환할 때, 자연산과 양식산의 맛의 차이를 감안하여 적정한 수준의 양식이 되어야만 자연산과 맛의 차이가 나지 않을 것입니다.
만약에 자연산과 맛의 차이가 난다면 양식산으로 전환하면 안됩니다.
그 과정을 설명하면, 자연산은 모래 속에 숨어 있어서 파 내어야 합니다.
파 내면 모래가 나오죠.
다시 모래를 파내면 모래가 나오죠.
이렇게 모래를 파내면 모래를 씻어 내야 합니다.
만약에 자연산일 경우 이렇게 파내면 자연산은 모래 속에 살고 있으므로 다 씻겨져 나올 것이지만, 양식산인 경우는 파낸 모래 속에는 양식산 모래가 들어 있게 됩니다.
자연산은 모래 속에 있는 양식산 모래를 씻어내므로 자연산이 양식산보다 맛이 더 좋습니다.
파낸 모래 속에 숨어 있는 먹이를 더 많이 끄집어 내야 합니다.
이 먹이를 끄집어내는 작업은 아주 시간과 노력이 많이 필요합니다.
만약에 양식을 하면 자연산과 구분할 수 없을 정도의 자연산 맛과 식감을 가진 쏨뱅이를 만들게 되는데, 쏨뱅이를 양식하는 그 과정이 아주 아주 복잡하고 깁니다.
그 다음 양식장에서 자연산에 가깝도록 키우는 것입니다.
양식은 양식장에서 자연산에 가깝도록 키운 것이므로 자연산과 맛의 차이가 덜하게 되죠.
이러한 과정은 자연산과 양식산 모두에 해당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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