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국수는 회가 많이 올라갔다
1. 면이 불고 있다.
(불지 않는 면은 없다.) 면이 불고 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이것은 면이 더 잘 익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면이 더 잘 익게 되면 면이 딱딱하게 됩니다.
즉, 면이 불게 되는 것이죠.
그러면 면을 삶을 때 더 잘 익은 상태의 면을 사용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면을 삶을 때 보통 오래 끓이지 않고 불을 끄자마자 찬물을 넣어서 식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면을 삶을 때, 면을 끓이는 물 속에 오래동안 두면 면이 더 익게 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오래 끓이는 것은 면의 식감을 망치는 원인이 되지요.
따라서, 면을 삶을 때는 찬물에 바로 건져내야 면이 더 잘 익게 됩니다.
이처럼, 면을 삶아서 찬물에 바로 건지는 것은 면의 식감을 망치는 것은 물론, 면의 수명도 단축시킵니다.
그렇기 때문에 면을 먹을 때는, 반드시 면을 삶는 물을 면이 어느정도 익을 때까지 끓이거나 면이 더 이상 익지 않을 정도로 삶은 다음 찬물에 재빨리 넣어서 식혀야 하는 것입니다.
2. 회국수는 회가 많이 올라갔다.
그리고 국수의 고명으로 올라갈 수 있는 생선들은 대부분 기름기가 많은 생선들입니다.
그런 생선들은 대부분 살이 단단하기 때문에 회를 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이렇게 회의 장점을 그대로 살리면서 면과 함께 먹을 수 있는 회국수는 그래서 탄생했습니다.
그렇다면 회는 어떤 것이 올라가야 할까요?
회국수를 만들 때 회는 당연히 생선이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회를 사용하는 것은 회국수의 맛을 좋게 하기 위해 생선살이 단단한 것을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생선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생선을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면이 맛이 없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과연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회를 삶는 물의 차이에 있습니다.
회를 삶는 물의 온도와 소금의 양에 따라 회의 육질은 영향을 받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회를 삶을 때는 물의 온도가 70도 이상이 되어서는 안되며, 소금은 3분의 1 정도 넣었을 때 가장 맛있는 생선회의 맛을 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회를 삶을 때 물의 온도를 어떻게 맞추면 되나요?
먼저 뜨거운 물에 소금으로 간을 약간 한 후에 물을 넣어줍니다.
찬물에 소금을 넣으면 안됩니다.
차가운 물에 소금을 넣어야 하며, 그리고 물을 넣은 후에는 반드시 젓가락 등을 이용하여 저어 주어야 합니다.
이 이유는 얼음물과 같은 차가운 물에 회가 들어가면 얼음이 팽창하여 그 압력으로 인해 물의 온도가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물을 넣은 후에는 젓가락으로 저어 주어야 하며, 젓가락으로 저어줄 때는 회를 하나씩 돌돌 말아서 저어주면 됩니다.
보통 일식집에서는 회를 한 점씩 돌돌 말아서 젓가락으로 저어주는 경우가 있는데 그렇게 하면 회를 말았기 때문에 물의 온도가 내려가서 면과 함께 섞였을 때 그 맛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저어주는 것보다는 면을 넣은 것을 젓가락으로 풀어가면서 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젓가락을 사용하는 것은 젓가락 사이로 회와 국수가 따로 놀지 않게 하기 위함입니다.
(회에는 지방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회를 먹을 때 물을 많이 먹으라고 하는 이유가 바로 지방 때문입니다.
물이 지방의 흡수를 도와주기 때문이지요.
지방이 우리 몸에서 흡수되어 에너지로 쓸 수 있는 것이 바로 물입니다.
따라서, 지방의 흡수를 도와주는 물을 많이 먹어줘야 체내에 흡수된 지방이 에너지로 잘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회를 먹을 때 물을 많이 먹으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부분 회를 먹을 때 쌈장을 찍어서 마늘, 고추, 된장 등과 함께 먹습니다.
마늘이 우리 몸에 좋은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고 고추에도 비타민과 미네랄 성분이 많이 들어 있지요.
하지만 마늘, 된장, 고추장의 경우 우리 몸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럼 회에는 어떤 영양소가 많이 들어있을까요?
우선 생선회에는 지방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생선을 구성하고 있는 성분을 보면 생선 가운데에는 지방이 많은 성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생선 가운데 들어있는 지방은 우리 몸에 들어와서 에너지로 사용될 수 있는 성분들이기 때문에 그 지방을 먹는 것은 우리 몸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다만, 생선을 먹더라도 어떤 종류의 생선을 먹느냐에 따라서 우리 몸에 도움이 될 수도 있고 해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방의 섭취를 줄이려면 생선 중에서도 기름기가 많은 생선보다는 등푸른 생선이나 오징어 종류의 생선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등푸른 생선은 지방이 적고 불포화 지방산인 오메가 3가 많기 때문에 회를 먹을 때 오메가 3가 많이 들어있는 등푸른 생선을 먹는 것은 우리 몸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방이 많이 들어있는 생선회는 우리 몸에 좋지 않습니다.
4. 회국수는 생선회를 못 먹는 사람도 먹을 수 있다.
(생선회를 먹을 수 없는 사람들에게는 회국수를 만들어 주는 것이 현명하다.) 생선회를 먹을 수 없는 사람들에게는 어떤 음식을 주는 것이 좋을까요?
그것은 바로 소화흡수가 잘 되는 음식을 주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사람들은 생선회를 먹지 말아야 하는 사람에게 회를 먹게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생선회를 못 먹는 사람들에게 생선회를 갈아서 갈은 후에 채를 쳐서 소면과 같이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생선회를 먹을 수 없는 사람들에게 생선회를 씹지 않고 삼키게 하는 것이지요.
그러나, 이렇게 하면 생선회를 먹을 수 없는 사람들에게도 생선회를 먹게 해주는 것이 바로 생선회를 먹을 수 있는 사람들에게 생선회를 먹게 하는 것보다 더 좋지 않을까요?
따라서 생선회를 먹을 수 없는 사람들에게 생선회를 갈아서 만들어주는 것은 그들에게 손해가 아니라 도리어 이익이 되는 일입니다.
5. 회국수의 비린내와 매운 맛을 없애는 데는 생강이 좋다.
(생선을 기름에 튀기면 생선이 눌어붙어 기름을 빨아 들이기 어렵다.) 생선을 기름에 튀기기 때문에 표면에는 기름기가 많이 묻습니다.
그래서 생선의 기름기가 생선에 쉽게 눌어붙게 되는 것이죠.
그런데 생강을 넣어서 튀기면 생선의 기름기가 생선에 직접 눌어붙지 않습니다.
그래서 생선을 아주 맛있게 튀기게 되지요.
또, 생선을 튀길 때 생선의 기름기가 직접 튀김 기름에 닿지 않도록 해줍니다.
이 생강이 우리 몸의 노폐물들을 어떻게 배출해주는지는 다음 글에서 살펴보겠습니다.
6. 회국수의 매운맛을 없애려면?
(1) 식초를 넣어라.
(2) 설탕을 넣어라.
(3) 레몬을 짜서 넣어라.
(4) 소금의 양을 반으로 줄여라.
(5) 참기름을 넣어라.
(6) 겨자를 넣어라.
위 여섯 가지를 잘 섞은 후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식초와 설탕 그리고 레몬과 소금의 양을 반으로 줄여줍니다.
그래서 양념을 만들 때는 위 여섯 가지를 섞은 후 소금을 반 숟가락 정도 넣어줍니다.
그렇게 넣은 후, 젓가락으로 저어줍니다.
마지막으로 참기름을 반 숟가락 정도 넣으면 생선회 고명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의 양이 되어 회국수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7. 회국수는 건강에 좋은 음식이 아니다.
(회국수가 건강에 좋은 음식이라면 오히려 사람들이 잘 사먹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먹는 건강한 음식들은 과연 우리 몸에 얼마나 좋은 것일까요?
이제부터 그 좋은 음식들의 효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우리가 먹는 쌀, 현미, 각종 잡곡은 우리 몸에 필수적인 탄수화물이 풍부합니다.
<경고사항>
이 글은 전문가가 아닌 블로거 개인이 작성한 글이므로, 잘못된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필자는 글의 내용으로 인한 모든 피해에 대해 책임지지 않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필요한 경우 반드시 전문가에게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