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약밥은 밥맛이 좋아야 한다는 말이 있죠
약밥은 찹쌀밥(떡)에 대추, 밤, 잣 등의 견과류와 잣이 들어가는 영양밥입니다.
떡의 쫄깃한 식감과 견과류의 고소함, 약밥 특유의 달콤한 맛이 매력적이죠.
대추, 밤, 잣, 호두, 건포도, 해바라기씨, 호박씨, 호박씨, 해바라기씨, 호두 등의 다양한 견과류가 들어가 약밥 고유의 색이 붉게 물들고 은은하게 달콤한 맛이 납니다.
이렇게 맛있는 약밥은 해외에서도 인기죠.
약밥의 유래는?
약밥의 유래가 궁금하신 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요.
약밥의 유래는 조선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조선시대에는 조정에서 음력 정월대보름이면 신하들에게 귀향을 명령하곤 했는데, 귀향을 피해 달아나는 대신 정월대보름날 아침마다 가족들과 먹을 수 있도록 약식을 만들어줬다고 합니다.
그 시절에는 지금처럼 맛있는 약밥이 없었을텐데, 지금 우리가 먹는 약밥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요?
찹쌀은 전 세계적으로 널리 재배되고 있는 곡물입니다.
전 세계 인구 중 약 9억 명 정도가 쌀을 주식으로 삼고 있는데 그중 약 6억 명 정도가 주로 아시아에서 살고 있다고 합니다.
쌀은 우리나라에서도 밥으로 먹는 중요한 주식 중 하나입니다.
맛있는 약밥은 밥맛이 좋아야 한다는 말이 있죠.
그래서 좋은 찹쌀을 고르는 것이 약밥의 맛을 좌우합니다.
좋은 찹쌀을 골라야 하는 이유는?
찹쌀을 고를 때는 투명한 빛을 띠고, 쌀알이 둥글고 통통하며, 청백 또는 분백이라고 불리는 쌀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좋으며, 약밥 특유의 쫄깃한 식감이 특징인 찹쌀입니다.
찹쌀은 성질이 따뜻하고 달면서 독이 없습니다.
쌀과 함께 밥을 지어 먹으면 소화가 잘되고 위를 따뜻하게 하여 속을 편하게 해줍니다.
그래서 예로부터 약밥, 약식, 인절미 등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특히 찹쌀은 아밀로펙틴(Amylopectin)이라는 물질을 포함하고 있는데, 이 성분이 밥이 된 후에도 녹말이 당분으로 변해 단맛이 나게 됩니다.
찹쌀밥을 만들 때는 멥쌀과 찹쌀을 8:2의 비율로 섞어 넣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맛있는 약밥을 만드는 황금비율은?
멥쌀과 찹쌀을 8:2의 비율로 섞어 밥을 짓습니다.
이때 현미, 흑미, 찹쌀, 기장쌀 등을 섞어 사용하는데, 약밥은 쫀득하고 윤기가 도는 것이 특징이기 때문에 잡곡의 함량이 높아야 합니다.
또 찹쌀에는 글루텐(Gluten)이라는 단백질 성분이 있어 찰진 식감이 나는 것이 특징인데, 글루텐을 많이 섭취하면 설사를 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잡곡 외에 밤, 대추, 잣, 호두 등의 부재료를 넣어 맛을 내고 영양을 더할 수 있습니다.
밤은 탄수화물,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등이 골고루 들어있어 발육과 성장에 좋으며, 대추는 신경을 이완시키고 불면증을 개선해주며, 잣은 장의 원활한 활동을 촉진하고 소화를 돕는 효능이 있습니다.
부재료를 활용해 만드는 대표적인 약밥의 레시피는?
-호두 약밥- 재료: 찹쌀 1컵, 호두 2컵, 대추 4개, 밤 10개, 잣 2컵, 물 2와 12컵, 소금 2큰 술, 설탕 3큰 술, 간장 3큰 술, 계핏가루 1작은 술 만드는 법: 1) 찹쌀은 4-5일 정도 불린 후 소금, 설탕, 간장 물로 밥을 짓는다.
2) 대추는 씨를 빼고 3-4등분 한다.
밤은 2등분 한다.
3) 호두는 끓는 물에 살짝 데쳐낸 후 다져 놓는다.
4) 잣은 고깔을 떼어내고 3-4등분 한다.
5) 1)의 밥에 2)-3)의 재료를 섞어 찜통에서 찐다.
6) 1)의 찐 밥에 6)의 재료를 넣고 고루 버무려 낸다.
2) 1)의 밥에 소금, 설탕, 간장, 꿀, 계피가루를 넣고 고루 섞어 식힌 후 2)의 재료를 섞어 항아리에 넣고 참기름, 간장 등으로 채운 후 다시 한번 3)의 재료를 넣어 밀봉한다.
3) 달군 프라이팬에 2)를 넣어 살짝 볶은 후 적당한 크기로 잘라 대추 모양으로 빚는다.
4) 3)의 대추 모양의 약식을 그릇에 담아낸다.
대추는 폐를 윤택하게 하고 간과 위장을 튼튼하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약밥은 어떤 종류가 있나요?
요즘은 잡곡밥을 많이들 드시죠.
하지만 잡곡밥도 먹는 사람의 소화 상태에 따라 찹쌀이 들어간 잡곡밥을 먹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만 해도 약밥이라고 하면 잣, 대추, 밤을 넣은 밥을 떠올렸는데, 요즘은 약식에 주로 견과류가 들어갑니다.
잣을 제외한 견과류들이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고, 소화흡수율도 높기 때문입니다.
약밥을 지을 때 호두, 잣, 밤, 대추와 같은 부재료들을 넣는 이유는 뭘까요?
약밥은 부재료로 쓰이는 견과류의 효능이 그대로 들어가 있기 때문에 부재료를 함께 곁들여 먹으면 좋습니다.
대추의 경우에는 대추가 가지고 있는 신경완화 작용으로 스트레스 해소하고, 불면증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으며, 호두와 잣은 피부건강에 좋고, 노화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 견과류는 지방이 많아 많이 먹을 경우 비만을 일으킬 수 있는데, 잣은 열량은 낮지만 지방이 없어 다이어트할 때 좋습니다.
호두, 밤, 대추, 잣 등의 부재료를 활용한 약밥을 먹는 방법은?
대추를 제외한 견과류는 밥을 지을 때 충분히 넣어주면 됩니다.
호두, 밤, 대추, 잣과 함께 먹으면 좋은 약밥 만드는 법?
호두, 밤, 대추, 잣은 깨끗하게 씻은 후 돌려 깎아 놓습니다.
약밥을 찔 때는 김이 충분히 올라온 후에 불을 줄이고, 쪄낸 후에는 밥 위에 올리는 순서를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약밥에는 밥과 함께 대추, 잣, 호두, 밤 등 부재료를 돌려 깎아먹을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좋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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