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칫국을 먹어본 사람은 싱걸 못 먹습니다



김칫국을 먹어본 사람은 싱걸 못 먹습니다


김칫국을 먹어본 사람은 싱걸 못 먹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영양사 출신이 칭찬하는 김칫국의 신비한 효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김치를 좋아합니다.

그런데 김치에 대해 잘못 알려진 상식이 많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김칫국을 매일 먹으면 위에 안 좋다.

이런 얘기들입니다.
김칫국을 매일 먹으면 위에 안 좋다는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김칫국에 들어간 소금은 하루 권장 섭취량보다 적은 양이 들어갑니다.
그렇다면 위에 들어가는 염분은 하루 권장섭취량보다 적은데 왜 문제가 될까요.

그 이유는 소금은 물에 녹아서 흡수되는 것이 아니라 위에서 바로 아래로 통과해서 소장으로 가서 흡수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위에 들어가서 흡수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그렇다면 김칫국에 소금이 얼마나 들어있을까요.


김칫국에 들어있는 소금은 0.5%입니다.

일반적으로 김치를 담글 때 소금을 대략 10% 넣는다고 보면 되는데 김칫국이라고 해서 소금이 더 많이 들어갈 수 있을까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소금과 물의 비율을 계산해봐야 하는데 이 비율은 김칫국을 마셔보면 알 수 있습니다.
즉, 김칫국을 마셔보면 김칫국이 얼만큼 많은 소금을 넣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김칫국이 싱거울수록 소금이 더 많이 들어간 것입니다.
김칫국 안에 소금이 0.5%나 들어가는데도 이것이 싱거운 것은 김칫국 안에 더 많은 소금을 집어 넣어서 소금이 적게 들어간 것입니다.

그런데 소금을 가장 많이 먹는 나라는 우리나라입니다.
그래서 김칫국을 먹어본 사람은 싱걸 못 먹습니다.


싱거우면 소금을 더 많이 넣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싱겁게 먹기 때문에 소금 섭취량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우리 식생활이 채식이나 곡류가 많으므로 우리가 먹는 식사에서의 소금 섭취량은 다른 나라에 비하면 엄청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말이 무슨 뜻일까요.
그래서 김치를 싱겁게 담는 것이 좋겠지요.

김칫국은 싱겁게 먹는 우리 입맛에 잘 맞는 음식입니다.
김칫국에는 배추김치나 깍두기뿐만 아니라 열무김치나 오이김치 등 다양한 김치를 넣어서 드시면 좋습니다.

심지어 된장찌개를 끓여서 김치를 송송 썰어 넣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김칫국에 밥을 말아서 드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이것은 밥과 김칫국을 따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다 보면 밥알과 김칫국물이 뒤엉키게 되고 밥알이 잘게 으깨져버려서 식감이 좋지 않습니다.
또한, 김칫국을 지나치게 많이 먹어 배가 부른 경우도 있는데 이것은 다른 이유 때문이 아니라 김칫국에 이미 밥을 말아서 넣어서 그렇습니다.

밥을 김칫국에 말게 되면 밥과 김칫국이 따로따로 놀게 되어 밥알은 잘게 잘게 부수어진 상태라 식감이 좋지 않게 됩니다.

또한, 김칫국을 드실 때는 김치를 짜게 드셔야 합니다.
보통 김칫국을 드시는 분들은 김치가 김칫국에 비해 싱겁다고 생각해서 김치를 더 짜게 담습니다.

그러나 김칫국을 드실 때 김치는 약간 더 짤 정도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김칫국을 드실 때는 김치보다 김칫국물이 더 들어가고 국물 속에 소금이 더 많이 들어가 있으므로 김칫국은 싱겁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인데 이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또한, 김칫국에 밥을 말아먹는 것은 권장하기 힘듭니다.
이런 느낌은 밥을 국에 말아서 먹을 때 느끼는 것과 비슷합니다.

김칫국을 김치랑 같이 드시는 것이 좋고 김칫국에 밥을 말아서 드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김칫국에 밥을 말아 먹는 것은 김치나 젓갈을 먹을 때는 먹을만합니다.

그러나 다른 반찬을 같이 드시는 경우에는 굳이 권장하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것은 김칫국에는 김치에 없는 단백질이 더 많이 들어 있어서입니다.

김칫국의 단백질 함량은 1.1%입니다.


반면에 김치에 들어 있는 단백질 함량은 3%입니다.

우리는 김칫국을 먹을 때 김치를 먹습니다.
그러나 밥을 먹을 때는 김치를 먹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밥을 먹을 때는 김치보다는 함께 먹는 다른 반찬을 골고루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김칫국을 드실 때는 다른 반찬을 적게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김치를 담글 때는 젓갈을 많이 쓰는데 김치를 담글 때는 젓갈은 넣지 않거나 조금만 넣는 것이 좋습니다.

젓갈을 너무 많이 넣으면 김치가 안 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젓갈은 단백질이 풍부하고, 발효식품이라서 김치에 넣어 드시면 됩니다.
요즘 김장을 할 때는 젓갈을 많이 넣지 않고 담근 지 두어 달 후에 김치를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젓갈은 발효식품이 아닙니다.
그래서 젓갈을 김치에 넣어 먹게 되면 발효식품이 아니기 때문에 발효과정에서 나쁜 곰팡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젓갈은 발효식품이라서 오래 두면 상하기 쉽고 젓갈을 너무 많이 넣으면 발효가 되지 않아서 김치가 안 좋아질 수 있습니다.
김칫국에 밥을 말아 드시면 밥알이 익으면서 국물과 밥알이 엉켜서 밥알이 잘게 깨어지지 않고 밥알끼리 들러붙게 됩니다.

따라서 김칫국을 드실 때는 밥을 국에 말아서 드시지 않고 국에 밥을 말아서 드시는 것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김칫국을 드실 때 식사량이 적기 때문에 김치를 더 많이 먹으려고 김칫국에 밥을 말아서 드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김칫국에 밥을 말아서 먹게 되면 밥알이 익으면서 국물과 밥알이 엉켜서 밥알이 서걱거리는 느낌이 듭니다.

<경고사항>
이 글은 전문가가 아닌 블로거 개인이 작성한 글이므로, 잘못된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필자는 글의 내용으로 인한 모든 피해에 대해 책임지지 않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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