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개장의 특징은 얼큰한 맛에 있습니다
이번에는 학계에서 말하는 육개장의 충격적인 효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육개장이라는 음식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소고기 국밥처럼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소고기가 들어간 탕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한식하면 생각나는 국밥, 삼계탕, 곰탕등은 모두 소고기를 재료로 이용한 음식입니다.
하지만 육개장이라는 이름으로 소고기가 들어간 국밥은 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요, 바로 ‘육개장’이라는 이름을 가진 음식은 소고기를 재료로 넣은 탕이 아니라 소고기를 이용한 국물 요리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육개장은 과연 어떤 음식일까요?
육개장은 개고기 대신 소고기를 넣어 끓인 보양식으로, 얼큰하면서 소고기와 야채가 어우러진 담백한 맛이 특징입니다.
국어사전을 찾아보면 육개장을 고기를 찢어 넣고 얼큰하게 끓인 국이라고 하고, 한자로는 肉(고기 육) 犬(개 구) 飯(밥 반) 場(마당 장)으로 쓰고 있지요.
이렇게 ‘육개장’이란 이름을 설명하자면 ‘육개를 찢어 넣은 개장국이라는 의미로, 소고기를 넣고 얼큰하게 끓인 국’이라고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육개장은 무엇이며, 이런 음식이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일상생활에서 사용된다고 하는 것은 어떤 이유 때문일까요?
육개장은 조선시대에 생겨난 우리나라 음식인데, 그 유래를 알아보자면 바로 우리가 알고 있는 것처럼 소고기의 소비가 많았던 개항기 무렵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러한 유래에서 알 수 있듯이 육개장의 원래 이름은 지금과 달리 소고기를 넣고 끓인 국이 아니고 소고기를 ‘개장국’처럼 찢어 넣어 끓인 국을 의미하는 것이지요.
그러던 것이 일제강점기로 접어들면서 ‘육개장’은 소고기를 넣고 끓인 국의 이름으로 굳어지게 되는데요.
즉 본래 육개장은 우리가 알고 있듯이 소고기를 넣고 끓인 국이 아니라 소고기를 ‘개장국’처럼 찢어 넣은 국을 의미했던 것이죠.
이런 의미에서 육개장이라는 이름은 소고기 대신에 개고기를 넣은 탕이라는 데서 유래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음식은 왜 생겨났으며, 누가 즐겨 먹었을까요?
육개장이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진 음식이 아니라 개항기 때부터 있었던 음식이라면 어느 나라에서 만들어졌을까요?
다시 육개장의 이야기로 돌아가서 육개장은 왜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먹게 되었을까요?
바로 일제강점기에 들어 소고기를 이용한 음식이 서민들 사이에서 퍼져나갔는데요.
일제강점기에 들어오면서 소고기는 저렴하게 먹을 수 있었던 음식이 되었습니다.
이때부터 설렁탕, 곰탕 등의 소고기를 재료로 한 탕들이 많이 만들어지게 되었죠.
그리고 육개장 역시 이때부터 서민들이 즐겨 먹었던 탕으로 자리를 잡게 되었는데요.
이렇게 서민의 음식이었던 육개장이 ‘소고기’를 재료로 하는 보양식으로 바뀐 것이죠.
하지만 ‘개고기’를 재료로 한 탕이라는 의미에서 육개장이 소고기를 재료로 한 탕이 된 것일까요?
육개장의 특징은 얼큰한 맛에 있습니다.
소고기가 들어간 육개장이지만 얼큰하게 끓여서 매운맛을 강조하는 탕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지요.
이런 육개장의 특징은 소고기를 넣고 오래 끓여서 만들어 국물이 맑고 담백한 다른 탕과는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육개장 같은 탕의 특징에 관한 내용은 <전통조리서>에 기록되어 있는데요.
<규합총서(閨閤叢書)>에는 소고기를 오래 끓여 맑게 걸러낸 국물에 고추기름과 고춧가루를 넣어 얼큰하게 끓인 것을 ‘고추기름육개장’이라고 하기도 하고, <부인필지(婦人必知)>에는 소고기와 내장을 무르게 끓여낸 국물에 고추기름과 후춧가루를 넣고 소금으로 간을 한 음식이라 하기도 하고, <시의전서(是議全書)>에는 여러 가지 소고기와 내장 등을 넣어 끓여낸 국을 여러 사람이 함께 끓이면 좋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육개장의 이름을 보면 육개장은 ‘개장국’, ‘개탕’, ‘국’ 등으로 불리다가 ‘육개장’이 되었는데요.
‘육개장’이라는 이름은 ‘개’에서 유래한 이름이라고 보기는 어려우며 ‘육’이 고기 육(肉)이라는 의미를 가졌기 때문에 육개장이라는 이름으로 바뀌게 되었다고 합니다.
즉 육개장이라는 이름은 육개장에 들어가는 국물을 고기로 우려내서 만들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 아닌 ‘고기’에서 유래한 이름인 셈이죠.
결론은 “그렇지 않다”입니다.
또한 육개장을 만든 사람이 누군지에 대한 기록을 우리나라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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