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라, 이 비린내 때문에 어죽을 먹을 때 꺼리는 사람도 있는데요
오늘은 전문가가 알려주는 어죽의 놀라운 효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생선을 넣고 끓이는 죽이라고 하면 흔히 떠오르는 음식 중 하나가 바로 어죽이죠.
여름철에는 보양식으로, 겨울에는 별미로 먹는 음식으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고 있는 어죽.
그중에서도 미꾸라지와 메기를 함께 넣고 푹 고아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죠.
이 미꾸라지는 옛 문헌에도 자주 등장하며, 우리 선조들은 어죽을 끓일 때 미꾸라지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여겼어요.
하지만 민물고기인 미꾸라지는 비린내가 나고 흙내가 심해 먹기가 어려운 점이 있죠.
이러한 이유로 우리 선조들은 비린내와 흙내를 줄이기 위해 메기, 붕어, 잉어, 미꾸라지 등을 함께 넣어 요리했는데요.
그래서 어죽에 들어가는 메기를 ‘고단백 식품’이라고 말하기도 한답니다.
어죽 만드는법의 첫 단계는 바로 쌀뜨물인데요.
쌀뜨물에 된장을 풀고, 미꾸라지나 메기를 넣어서 푹 끓이는 것이죠.
어죽 만드는법도 어렵지 않고 정말 간단하죠!
게다가 이렇게 푹 삶으면 민물고기 특유의 흙내를 찾아볼 수 없답니다.
하지만 민물고기 특유의 흙내가 나지 않는다고 해서 모두 건강한 어죽이라고 하기엔 문제가 있는데요.
민물고기에서 나는 특유의 비린내는 흙내도 아니고, 흙냄새도 아닌 ‘메톡시메틸아민’이라는 성분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이 성분은 고기를 삶거나 조리할 때 나오는 물질로, 냄새가 나고 피부에 닿으면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이 비린내는 죽 한 그릇에 약 3,000마리의 미꾸라지가 필요할 만큼, 굉장히 많은 양인데요.
이렇게 되면 우리가 먹을 수 있는 어죽 한 그릇에는 미꾸라지 약 300 마리가 필요하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이 비린내 때문에 어죽을 먹을 때 꺼리는 사람도 있는데요.
어죽에는 흙내가 나는 미꾸라지나 메기만 들어가는 것이 아니랍니다.
민물세발나물이나 미나리, 깻잎 등 다양한 식재료를 넣는데, 이들도 모두 비린내를 낸답니다.
그래서 어죽을 먹을 때는 비린내를 잡기 위해 쌀뜨물로 20분 이상 충분히 끓이게 되는데요.
이렇게 조리하는 것도 번거롭다면 어죽만드는법의 첫 단계인 쌀뜨물은 버리고 끓이는 것이 좋죠.
그렇다면 이렇게 비린내가 나는 민물고기는 어떻게 먹을 수 있을까요?
바로 된장을 풀어서 끓이고, 그 위에 미꾸라지나 메기를 넣어주세요.
그러면 비린내나 흙내가 한 번에 해결된답니다.
된장을 넣는 이유는, 바로 단백질을 보충하기 위해서인데요.
특히 된장을 풀어서 민물고기 특유의 비린내를 잡아주는 것이 어죽의 맛을 좌우하게 되죠.
이렇게 넣는 재료들도 비린내를 잡아주긴 하지만, 어죽에는 조금 더 특별한 재료를 넣는 것이 좋답니다.
능이버섯에는 단백질 분해 성분인 ‘다당단백질’과 ‘버섯 키토산’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어죽에 버섯을 넣으면 소화 흡수율이 훨씬 높아진다고 합니다.
어죽에 이런 좋은 재료를 넣어서 먹으면 맛도 좋아지겠죠?
이렇게 능이버섯을 넣고 끓이면, 향긋한 버섯 향이 어죽의 풍미를 더해준답니다.
또한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소화에 도움을 주며 변비 예방에도 좋답니다.
능이버섯 외에도 어죽에 넣은 다양한 식재료 중에서 가장 맛있는 재료를 꼽자면 당근인데요.
무엇보다 당근의 베타카로틴은 생으로 먹을 때보다 익히거나 기름에 조리해서 먹으면 흡수율이 훨씬 높아진다는 사실!
특히 당근의 주황빛을 띠는 베타카로틴은 지용성 비타민이기 때문에 기름에 조리해서 기름과 함께 먹으면 흡수율이 훨씬 높아지는 것이죠.
이렇게 어죽을 만들 때 마지막 단계는 바로 육수인데요.
육수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멸치입니다.
칼슘은 뼈를 튼튼하게 해주는 영양소로, 멸치에는 칼슘이 풍부하게 들어있답니다.
뿐만 아니라 멸치에 들어있는 ‘오메가3 지방산’은 혈관 건강과, 중성지방을 감소시키고, 혈압을 낮춰주는 데도 효과적이에요.
게다가 칼슘은 ‘근육’을 만드는 데도 꼭 필요한데요.
이렇게 다양한 효능이 있는 멸치를 넣고 끓인 육수는 비린내를 완벽하게 잡을 수 있어요.
하지만 멸치는 오래 끓이면 비린내가 심해지는데요.
그러므로 육수를 만들 때는 멸치가 다 익을 수 있도록, 짧은 시간 동안 끓이는 것이 좋습니다.
어죽의 완성은 바로 이 ‘어죽’인데요.
어죽은 비린내가 나지 않지만, ‘어죽’이라는 이름 때문에 비린내가 나는 것을 싫어하는 분들도 계신답니다.
하지만 어죽은 어탕의 줄임말로, 어탕은 ‘민물고기를 넣고 끓인 국’이란 뜻으로, 어죽은 ‘물고기를 넣고 끓인 국’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그래서 어죽에는 ‘민물고기’를, 어죽탕에는 ‘물고기를 넣은 탕’을 의미하는 것이죠.
생선은 주로 우리가 좋아하는 ‘흰살 생선’을 사용하며, 살이 많고 부드러운 생선일수록 비린내가 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잘 몰랐던 어죽의 놀라운 효능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먼저, 어죽을 먹으면 몸에 좋은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고, 기력을 보충할 수 있답니다.
하지만 어죽의 칼로리는 어탕의 칼로리와 크게 다르지 않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식을 하게 되면 어죽을 먹고 나면 소화가 잘 안되는 느낌을 받게 되죠.
또한 과식한 후 설사를 하는 분들도 계신데요.
어죽을 먹고 나서 설사를 한다면, 어죽의 단백질 성분이 제대로 흡수되지 않았기 때문에 생기는 증상이랍니다.
이렇게 좋은 어죽!
하지만 주의할 점이 있는데요.
바로 ‘칼로리’랍니다.
<경고사항>
이 글은 전문가가 아닌 블로거 개인이 작성한 글이므로, 잘못된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필자는 글의 내용으로 인한 모든 피해에 대해 책임지지 않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필요한 경우 반드시 전문가에게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